2월 14일 오후 8시 공연 관람.
캐스트는 조승우 - 조정은 - 김선영 외.
빌어먹을_샤롯데.jpg
# 0.
본 후기 들어가기 전에, 한마디만 하자.
샤롯데!!!!!!!!!!! 오디 뮤지컬!!!!!!!!!! 야!!!!!!!!!!!!!
너네 진짜 이러면서 십몇만원씩 쳐받기 미안하지도 않니?
시작부터 정은 엠마 마이크 지직거리길래 나 진짜 인내심 갖고 기다렸다?
근데 정말로 공연 끝날때까지 계속 그러더라?
나중엔 다른 배우들 마이크에서도 잡음 나더라?
머더머더 할 때 앙상블님 마이크 막 꺼지고 그러더라?
심지어 엔딩씬 제일 슬픈 장면에서 정은 엠마 마이크도 꺼져서 생목소리 들었다?
너네 언젠가 얼라이브2 때 불 안붙은 적도 있다며...-_-
어제랑 그저께 공연에서도 계속 음향 사고 있었다며!!!!!!!!!
내가 왜 비싼 돈 주고 공연 보면서 음향 땜에 조마조마 해야 되냐고!!!!!!!!!!!
내가 정은 엠마 였으면 오늘 끝나고 물건 하나 집어던졌다 -_-
조배우님도 커튼콜 때 표정 엄청 안좋더라 -_-
진짜 된통 혼 좀 났어야 되는데 배우님들이 착하게 봐주고 그러셨음 어쩔까 싶다
-_-
캐스트는 조승우 - 조정은 - 김선영 외.

# 0.
본 후기 들어가기 전에, 한마디만 하자.
샤롯데!!!!!!!!!!! 오디 뮤지컬!!!!!!!!!! 야!!!!!!!!!!!!!
너네 진짜 이러면서 십몇만원씩 쳐받기 미안하지도 않니?
시작부터 정은 엠마 마이크 지직거리길래 나 진짜 인내심 갖고 기다렸다?
근데 정말로 공연 끝날때까지 계속 그러더라?
나중엔 다른 배우들 마이크에서도 잡음 나더라?
머더머더 할 때 앙상블님 마이크 막 꺼지고 그러더라?
심지어 엔딩씬 제일 슬픈 장면에서 정은 엠마 마이크도 꺼져서 생목소리 들었다?
너네 언젠가 얼라이브2 때 불 안붙은 적도 있다며...-_-
어제랑 그저께 공연에서도 계속 음향 사고 있었다며!!!!!!!!!
내가 왜 비싼 돈 주고 공연 보면서 음향 땜에 조마조마 해야 되냐고!!!!!!!!!!!
내가 정은 엠마 였으면 오늘 끝나고 물건 하나 집어던졌다 -_-
조배우님도 커튼콜 때 표정 엄청 안좋더라 -_-
진짜 된통 혼 좀 났어야 되는데 배우님들이 착하게 봐주고 그러셨음 어쩔까 싶다
-_-

# 1.
역시 예정에 없었으나;;; 얼마전 트위터 뮤당에 올라온 단관글 보고 냅다 신청해서
20% 할인가로ㅋㅋ 얻어낸 자리.
앞쪽에서 조하이드 자세히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그 소원 3월에나 이루나 싶었는데...생각보다 빨리 성취
ㅠㅠ
음향 때문에 짜증 대폭발했던 오늘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던건
조승우라는 배우가, 하이드의 겉모습을 하고, 지킬의 미소를 띄는 걸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보았기 때문.
물론 가운데 구역이 제일 좋지만, 자리잡기가 수월치 않다면
초반부 (특히 이사회 장면) 에서는 지킬이 계속 무대 오른쪽을 보고 얘기하니까 왼쪽에서는 뒤통수만 보이니
기왕이면 오른쪽 구역으로 가라...는 얘기가 많던데.
난 그 의견에 반댈세. 결사반댈세!!! 네이 네이 네이!!!
파사드 합창 때 홀로 방황하는 지킬의 위치도 왼쪽이요
(이 때 조배우님하고 아이컨택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내 착각일거야 그럴거야...)
레드랫 장면에서 지킬과 어터슨 경이 앉는 테이블 위치도 왼쪽이요
지킬의 집에 있는 책상 위치도 왼쪽이요
결정적으로 댄져를 왼쪽에서 하는데!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넘버인 댄져를
그것도 다른 페어와 달리 엄청나게 끈적한;;; 조-김 커플의 댄져를
댄져 시작하기 직전 루시의 거짓말을 비웃는 조하이드의 표정을 (아 이거 진짜 숨막혔다...)
오늘 코앞에서 봐버려서, 나 진짜 울뻔 했는데!!! ㅠㅠ
오른쪽에서 볼만한 거라고는 엔딩씬 꼴랑 하나뿐,
그것도 지킬이 누워있으니 얼굴도 제대로 안보일텐데!
이제 나는,
가운데구역 중에서도 오른쪽으로 치우친 자리와 왼쪽구역 자리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없이 왼쪽을 고를텐데!
오른쪽이 더 좋다고 한 그대는 누구신가요...엑스맨?;;;
# 2.
오늘 처음 느낀건데, 샤롯데 너무 건조하더라.
다른 공연에서는 그닥 많지 않은 기침 크리가
왜 유독 지킬에서는 심한가 했더니.
혹시 그래서 공연장 안에 음료수 갖고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거니?
-_-;
조배우님 공연 중간중간 계속 헛기침 하시는데
목상태가 영 나아질 기미를 안보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노래할 때는 오히려 편안해 보이다가 대사할 때 목 가다듬으시는거 보면
건조한 탓도 분명 있을거라 짐작됨.
허나 음향사고 처리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샤롯데와 오디뮤지컬이
건조한 공기를 해결해줄리가 없으니 기대를 접자 -_-

# 3.
오늘까지 조지킬만 네 번,
본디 3월에 끝날 예정이던 공연이 5월까지 연장됐는데
나 진짜 끝까지 조지킬 못놓겠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조지킬 공연 전회출석 하고 싶지만...(먼산)
아니 어떻게 같은 사람이 하는 공연이, 매번 이렇게 쑥쑥 진화하나?
기계처럼 항상 비슷한 공연을 하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내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믿을 수가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계속 성장 중인 조지킬.
이제 더이상은, 군대에 다녀오고 난 후의 내공이니 어쩌니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거 다 뛰어넘어서 그냥 스스로 진화를 멈출 수 없는 상태인 듯.
게다가...그노무 컨프롱ㅠㅠㅠㅠㅠㅠㅠ이
도대체 앞으로 얼마나 더 섬뜩해질지, 마지막까지 꼭 봐야만 할 것 같다.
지난 공연까지는, 하이드가 지킬을 완전히 제압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또 달라졌숴...아놔 ㅠㅠ
오늘 컨프롱에서는,
하이드에게 질질 끌려다니며 애원하기만 하는 나약한 지킬이 아니라
무슨 대가를 치루든지간에 하이드를 지옥으로 보내버리고 말겠다는 의지를 가진 지킬이 보였음.
조하이드는 날이 갈수록 멋져지는데...그러면서 같이 슬퍼지고
ㅠㅠ
목상태 계속 안 좋아도 괜찮아요.
뭐 삑사리도 하나도 안내고 그만하면 됐어!
가사를 대사의 일부분으로 느끼게 해주는 능력은 오히려 당신이 최고야!
연기를 이렇게 괴물같이 하는데 노래까지 너무 잘하면 불공평한거지!
...
# 4.
오늘 공연에서는.
지킬이랑 어터슨 경이랑 레드랫 가서 루시 공연보는 씬에서
지킬이 루시를 너무 지긋이 바라봐서 나 좀 당황함;;;
전에는 계속 외면하기 바쁘더니...이제 조지킬도 루시에게 그 때 바로 반하는건가?
그래서 그런가 명함 줄때도 전과는 태도가 미묘하게 달랐음.
이게 선영 루시라서 그랬던건지 앞으로 쭉 이렇게 갈지는
다음 조조쏘 공연을 봐야 알 듯하고.
엠마가 지킬 실험실에 몰래 들어와서 일기장 엿보다 들키는;;; 씬에서는
"한 때는 꿈에" 넘버 끝나고 둘이 대화하는데
둘 다 유난히 울먹울먹 ㅠㅠ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덕분에 보는 나도 같이 울먹울먹울먹 흐에엥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하이드가 입힌 상처를 치료받으려고, 루시가 지킬을 찾아오는 씬에서
루시에게 그런 짓을 한 게 하이드라는 사실을 안 직후
지킬이 천천히 자기 왼손을 한번 내려다봤다.
이것도 원래 안그랬던 것 같은데;;;
아 진짜 오늘 그 표정과 액션 땜에 소름 좍 돋았음.
그 후 루시에게 키스할 땐 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고;;;
(레드랫에서 이미 반했던 거라면 당연한 거지만)
...
일면 사소한 듯 보이는 이런 변화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는,
이렇게 작은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쌓은 다음
어느 순간 그것들을 전부 폭발시켜 작품 전체의 흐름을 뒤바꾸는 일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기 때문;;;
그래서, 조승우의 지킬앤하이드에는
볼 때마다 레전드라고 느껴지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
# 5.
오늘 선영 루시까지, 3루시 클리어.
개인적으로는 쏘냐 루시 취향에 좀 더 가까운 것 같긴 한데,
김선영 배우님...왜 사람들이 여왕님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이미지도 제일 잘어울리시고,
노래도 노래지만 연기를 어찌나 깨알같이 잘하시는지 +_+
쏘냐 루시나 선민 루시때는 안보이던 디테일이 너무 많아져서 따라가느라 정신 없었다.
조지킬이 감정을 아무리 정신없게 휘둘러도 전혀 당황하시지 않고;;; 다 받아주시기도 하고.
역시 내공이 만만찮은 배우님이셨음 ㅠㅠ
그래서 조승우-김선영 커플이 대단하다고 하는거겠지...싶었다.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지킬 그만두신다니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나는, 조조쏘 / 조조김 / 조조선 으로 한번씩 남겨둬서 배부르니까ㅋㅋ
# 6.
아 리뷰 쓰다보니 계속 생각나네 오늘 음향사고 ㅠㅠ
다음에 갈땐 제발! 부디! 맘편히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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